영국은행 총재, 영국에 ‘브릿코인’ CBDC 필요성에 의문 제기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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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행 총재의 디지털 파운드에 대한 회의적 시각

영국은행 총재 앤드류 베일리는 영국이 디지털 파운드, 즉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장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최첨단 거래 방법을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도, 비공식적으로 ‘브릿코인’으로 알려진 이 CBDC가 실제로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새로운 형태의 화폐를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설득할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다. 디지털 기술을 소매 결제와 은행 계좌에 적용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

그는 화요일 런던의 맨션 하우스에서 열린 연례 연설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영국은행은 수년간 디지털 파운드의 장점을 검토해왔지만, 구체적인 진행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캐나다와 호주는 지난 12개월 동안 소매 CBDC 계획을 포기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중한 입장

베일리는 스테이블코인의 증가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며, 이는 유로존 동료들과 같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지배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법정 통화의 주권을 침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안전성이 입증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업은행의 화폐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며칠 전, 베일리는 은행 대기업들이 USDC테더와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체 대안을 출시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이는 모기지 대출과 같은 자금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영국은행이 디지털 파운드에서 완전히 물러날 수 있다는 총재의 강력한 신호로, 이는 디지털 유로를 계속 개발하고 있는 EU와의 대립을 의미한다.

결제 분야의 혁신 필요성

그러나 CBDC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베일리는 “지금 결제 분야에서 혁신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존 인프라가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법안 상황

한편, 대서양 건너편에서는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가 “암호화폐 주간”이라고 설명한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하원 의원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할 GENIUS 법안을 포함한 여러 주요 암호화폐 법안에 대한 투표를 위한 절차적 조치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2명의 공화당원이 민주당원들과 함께 이 조치에 반대하면서 투표가 진행되지 못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후 Truth Social에서 이들 공화당원 11명과 대화했으며, 이들은 수요일 늦게 찬성 투표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