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 암호화폐 거래자를 노린 위조 현금 범죄단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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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경찰의 위조 지폐 범죄 수사

충청남도 경찰이 한국 원화 지폐를 위조하고 이를 이용해 암호화폐 거래자를 사기친 범죄 집단을 수사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범죄 집단은 지난해 9,188장의 위조 50,000원 지폐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그 가치는 약 4억 5,940만 원(약 33만 달러)에 달한다.

범죄 수법과 적발 과정

수사관들은 용의자들이 컬러 프린터를 사용해 지폐를 인쇄하고, 암호화폐 거래자들과 온라인으로 연락해 현금과 디지털 자산의 대면 거래를 주선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한 잠재적 피해자가 아산시에서의 만남 중 지폐의 품질이 좋지 않음을 알아차리고 거래를 완료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암호화폐 거래에서 위조 현금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사기는 대면 거래의 신속성과 비공식성을 악용하여 큰 금액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지폐의 검증이 제한될 수 있는 상황을 이용한다.”

홍콩의 유사 사건과 범죄의 확산

특히 홍콩에서는 지난해 여름 유사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여, 위조 통화가 장외 암호화폐 시장에서 반복적인 위험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24년 7월 홍콩의 한 사건에서는 경찰이 몽콕의 인기 상업 지구에서 한 사업가에게 40만 달러의 USDT를 사기친 혐의로 세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그 급습에서 11,000장 이상의 위조 지폐를 압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홍콩에서 압수된 위조 지폐의 총 수를 초과하는 수치다.

용의자와 경찰의 대응

한국의 사건에서는 30대와 40대 남성 세 명이 A씨, B씨, C씨로만 알려져 있으며, 이 범죄와 관련하여 체포되었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체포했으며, B씨는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인터폴 적색 수배가 발부되었고, 그는 올해 11월 5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재입국할 때 체포되었다.

수사관들은 용의자들이 실직 중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기소되었고, C씨는 처음에 발부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현재 수사 중이다. 경찰은 보완 수사가 완료되면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노력과 대중의 경각심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은 금요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위조 현금 확산 방지에 대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중앙은행은 연 2회 상을 수여하며, 해당 팀이 위조범 체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성명에서 대중에게 밝은 곳에서 현금을 주의 깊게 검사하고, 지폐를 세는 동안 홀로그램의 움직임을 확인하며, 의심스러운 위조 돈을 즉시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 사건은 대면 상호작용과 관련된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1년 동안 당국과 보안 전문가들은 피해자에게 암호화폐 지갑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자금을 이체하도록 강요하는 신체적 공격인 이른바 ‘렌치 공격’의 증가에 대해 경고해왔다. 암호화폐 보안 회사 Casa의 최고 기술 책임자 Jameson Lopp는 2025년 현재까지 최소 66건의 물리적 암호화폐 관련 공격을 문서화했으며, 여기에는 투자자, 인플루언서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주택 침입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