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영국 경찰로 가장해 하드웨어 지갑에서 28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탈취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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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경찰의 비트코인 도난 사건 조사

웨일스 경찰은 사기꾼이 고위 탐정으로 가장해 피해자의 신뢰를 얻고 280만 달러(210만 파운드)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노스웨일스 경찰은 성명에서 이 사건이 “장기적인 암호화폐 보유자를 겨냥한 우려스러운 새로운 경향“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사기의 전술과 피해자의 경험

현재로서는 피해자의 정보가 데이터 유출로 인해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고도로 표적화되고 진보된 사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최근 체포된 사람의 전화에서 개인 정보가 발견되었다고 주장하는 “영국 고위 법 집행관“에게 전화를 받았다.

“두려움과 긴급성을 이용한 전술이 피해자가 피싱 링크를 통해 자신의 콜드 스토리지 장치에 로그인하여 ‘자산을 보호’하도록 유도하는 데 사용되었다.”

경찰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믿었던 피해자는 이 “정교하지만 가짜” 웹사이트에 자신의 시드 문구를 입력했다. 자산이 인출되는 데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노스웨일스 경찰의 사이버 범죄 팀은 현재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의 경고와 예방 조치

경찰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탐정들이 일반 대중에게 암호화폐 보유나 콜드 스토리지 장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화를 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큰 적신호“로 설명했다. 경찰관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연락을 받은 경우, 전화를 끊고 경찰에 직접 연락하여 해당 연락이 진짜인지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합법적인 기업과 법 집행관은 결코 시드 문구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스웨일스 경찰은 이 사건이 사기꾼들이 끊임없이 전술을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며,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조차도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새로운 투자자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성실한 보유자조차 속이기 위해 정교한 사회 공학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이버 범죄의 진화

전 세계의 사이버 범죄자들은 암호화폐 보유자를 겨냥하기 위해 점점 더 정교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달 초 FBI는 사기꾼들이 이전 암호화폐 도난 피해자를 겨냥하기 위해 법률 사무소로 가장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대중에게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채택할 것을 권장했다.

지난해 영국 경찰은 범죄자로부터 암호화폐를 압수할 수 있는 고급 권한을 부여받았지만, 이러한 자금을 회수하는 것은 보장되지 않는다. 이달 초 랭커셔 경찰은 2017년 12월에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하고 도둑들이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사실을 밝혀냈다. 피해자는 나중에 전액 보상받았으며, 범죄자들의 비트코인 보유가 가치가 상승하여 경찰은 665,000달러의 수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