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
K-드라마 여배우이자 전 팝스타인 황정음이 개인 크립토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한국의 언론 매체인 Financial News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은 그녀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2년의 집행유예형을 부과했다. 재판장은 또한 그녀에게 4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황정음은 2022년 Hunminjeongeum Entertainment에서 약 42억 원(300만 달러)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의 황정음
황정음은 판결 후 눈물을 흘리며 법정을 떠났고, 법정 밖에서 기자들에게
“Hunminjeongeum은 제가 전적으로 소유한 1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라고 말했다. 법원에서는 황정음이 횡령한 대부분의 돈을 크립토 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그녀가 자신의 에이전시 계좌의 돈을 사용하여 신용카드 청구서를 지불하고 재산세 및 지방세를 정산했다고 설명했다.
재판 결과와 황정음의 반응
검찰은 8월 청문회에서 법원에 황정음을 3년간 구금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지방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황정음의 법률팀은 그녀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올해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자금을 상환했다고 언급했다.
재판장의 판결 이유
재판장은 판결에서
“이 사건이 황정음의 첫 번째 범죄라는 점을 고려했다”
고 설명하며, 피해가 “피고인에게만 한정되어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그녀가 “횡령한 전체 금액을 상환했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의 경력
한국의 팝 그룹 Sugar의 전 멤버인 황정음은 2000년대 후반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최근 K-드라마 ‘킬 미, 힐 미’(2015)와 ‘7인의 탈출’(2023–2024)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