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들이 트럼프에게 로만 스톰 재판 개입 요청
65개 이상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과 옹호 단체들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게 로만 스톰의 재판에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연방 검찰이 토네이도 캐시의 공동 창립자이자 개발자인 로만 스톰을 재판에 회부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의 주요 내용
목요일에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에서 솔라나 정책 연구소, 블록체인 협회, 디파이 교육 기금 등 여러 옹호 단체들은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 대한 여러 요청을 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트럼프에게 IRS와 미국 재무부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금 정책을 명확히 할 것을 지시하고, 규제 기관으로부터 DeFi를 보호하며, 증권 거래 위원회 및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와 같은 금융 규제 기관을 통해 규제의 명확성을 촉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편지에서 트럼프에게 “법무부에 로만 스톰에 대한 모든 공개된 혐의를 기각할 것을 촉구해 달라”고 요청하며, 그가 무면허 송금 서비스를 운영한 것에 대한 유죄 판결을 뒤집는 것을 지지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에서는 “스톰의 토네이도 캐시 작업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출판을 나타내며, 이는 금융 범죄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사건을 기각하는 것은 개발자를 보호하겠다는 행정부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며, 이는 코드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고, 미국이 혁신을 보호할 것임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입니다.”
로만 스톰의 법적 상황
스톰은 연방 법원에서 무면허 송금 사업 운영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는 그가 직면한 세 가지 혐의 중 하나입니다. 배심원단은 토네이도 캐시의 공동 창립자가 자금 세탁을 위한 음모에 가담했는지, 제재를 위반하는 음모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스톰은 2023년 8월 세 가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그는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그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지지자들의 구호를 반복하며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판결이 내려진 지 약 2주 후, 법무부의 한 관계자가 암호화폐 옹호 단체인 아메리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주최한 정상 회담에서 발언했습니다. 법무부 형사 부서의 대행 보좌관인 매튜 갈레오티는 “악의적인 의도 없이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갈레오티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뉴욕 남부 지구의 임시 미국 변호사인 제이 클레이턴은 11월 12일 스톰의 무죄 신청에 반대하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양측은 1월 22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법원에 돌아갈 예정이며, 단일 유죄 판결에 대한 선고 청문회는 공개 기록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치적 영향력과 법무부의 독립성
미국 대통령은 정책 목표를 지시하는 데 있어 법무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규범은 주로 대통령이 기소 독립성을 위반하는 것을 막는 장벽 중 하나였습니다. 즉, 연방 검사가 혐의를 기각하거나 누군가를 기소하라고 지시하는 것입니다.
Cointelegraph는 트럼프가 스톰 사건에 개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에 대해 솔라나 정책 연구소에 연락했으나, 발행 시점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