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OJ, Terra 창립자 도권에게 12년 형을 요청하며 SBF 판결 인용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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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의 도권에 대한 징역형 요청

미국 법무부는 연방 판사에게 Terra 창립자 도권에게 12년의 징역형을 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는 도권이 올 여름 유죄를 인정한 후 검찰이 추구할 수 있는 최대 형량이다. 도권은 기술적으로 연방 교도소에서 25년을 복역할 자격이 있지만, DOJ는 8월에 도권이 배심원 재판을 포기하고 두 가지 범죄인 사기 공모 및 전신 사기에 대해 인정하는 조건으로 최대 12년만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의 주장과 비교 사례

현재 연방 검찰은 이 거래에 따라 불명예스러운 암호화폐 창립자가 최대 형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요일 늦게 제출된 법적 문서에서 DOJ 변호사들은 도권이 다른 유사 사건들과의 “부당한 형량 차이를 피하기 위해” 엄중한 형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사례를 언급했다.

“카플란 판사는 도권과 마찬가지로 20대에 엄청난 규모의 사기를 저지른 뱅크먼-프리드에게 25년의 형을 선고했다”

34세의 한국 국적을 가진 도권은 2022년 자신이 만든 두 개의 암호화폐인 UST와 LUNA가 급속히 무가치해지면서 4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잃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연쇄적인 위기를 촉발한 글로벌 금융 붕괴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그로 인해 발생한 “전염”은 FTX와 여러 다른 저명한 기업에 영향을 미쳤다.

변호사들의 주장과 검찰의 반박

목요일의 제출 문서에서 검찰은 도권의 변호사들이 기업가가 5년의 징역형을 받도록 요청하는 과정에서 뱅크먼-프리드의 사건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DOJ는 “사실 뱅크먼-프리드는 재판을 받을 권리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뱅크먼-프리드의 형량과 도권이 요청한 형량 간의 20년 차이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DOJ는 또한 도권의 변호사들이 Terra 창립자가 2025년에 고객의 암호화폐를 유용하고 자신의 회사의 토큰 가격을 조작한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은 셀시우스 창립자 알렉스 마신스키보다 “훨씬 짧은 형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검찰은 “마신스키는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구금되지 않았고 자신의 행동의 핵심 측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는 가짜 여권을 소지하고 외국에서 도망치려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어쨌든 마신스키의 범죄 규모는 도권의 범죄에 비하면 미미하다: 50억 달러 대 400억 달러의 투자자 손실.”

도권의 체포와 향후 일정

도권은 2023년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었고, 미국과 한국에서 그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지 몇 달 후 위조 여권으로 여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극도로 긴 관할권 싸움 끝에 이 암호화폐 기업가는 올해 초 뉴욕으로 송환되었다. 도권은 12월 11일 맨해튼에서 미국 지방법원 판사인 폴 엥겔마이어에 의해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