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데이터 유출 관련 소송에 직면하며 주가 하락 주장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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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사용자 데이터 유출 사건

코인베이스와 두 명의 경영진이 사용자 데이터 유출 사건을 공개한 후, 주가의 하락에 대한 또 다른 집단 소송을 받게 되었다. 이들은 영국 규제 기관과의 계약 위반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브래디 네슬러, 코인베이스의 투자자는 5월 22일 펜실베이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송에서, 데이터 유출 및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과의 계약 위반이 “회사의 보통주 시장 가치에 급격한 감소를 초래했다”며, 주주들에게 “상당한 손실과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데이터 유출 피해와 주가 하락

코인베이스는 5월 15일 피해 규모가 최대 4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4일 전에는 2천만 달러에 달하는 해킹 시도가 있었고, 일부 고객 지원 담당자들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여 제한된 양의 사용자 계정 데이터를 탈취하기 위해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네슬러는 5월 15일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이러한 발표 이후 7.2% 하락하여 244달러로 마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Google Finance에 따르면, 주가는 반등하여 5월 16일 마감 직전 9% 상승하며 266달러에 도달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5월 23일 263달러로 3% 이상 하락하며 이후 1.62달러 더 떨어졌다. COIN은 올해 초까지 거의 6% 상승세를 보였다.

소송의 배경과 계약 위반 주장

네슬러의 고발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에 대한 피해를 주장하는 여러 집단 소송 중 첫 번째 사례로 보인다. 이 암호화폐 거래소는 데이터 유출 발표 이후 며칠 이내에 최소 6건의 소송에 직면했으며, 모두 사건 처리 소홀 및 데이터 보호 실패에 대한 주장을 담고 있다.

FCA는 2024년 7월, 코인베이스 UK 법인에 대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고위험으로 간주되는 고객을 유치하는 것에 대한 자발적 계약을 위반한 이유로 4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FCA는 코인베이스가 규제가 고위험으로 간주한 13,416명의 고객을 유치하고 이들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네슬러는 소송에서 이 벌금으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으며, 2024년 7월 25일에는 231.52달러로 마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코인베이스가 2021년 4월 나스닥 상장 당시 이 계약 위반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증권 시장 가격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 집단 소송은 2021년 4월 14일부터 2025년 5월 14일 사이에 코인베이스 주식을 구매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제기되었으며, 손해 배상 및 배심원 재판을 요청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CFO인 알레시아 하스도 피고로 지목되었다.

추가 소송의 주장

5월 13일 일리노이주에서 제출된 또 다른 소송은 코인베이스가 사용자에게 생체 데이터를 수집, 저장 또는 공유하는 것에 대해 서면 통지를 하지 않았으며 그 목적 및 보존 기간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