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의 암호화폐 수용, ‘정부의 승자와 패자 선정’ 우려 제기 – 크렌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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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의 암호화폐 정책과 민주당 커미셔너의 우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이 기관의 유일한 남아 있는 민주당 커미셔너인 캐롤라인 크렌쇼는 이 분야가 위원회에 의해 불균형하게 지원받고 있는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3월 이후 암호화폐를 주제로 한 SEC의 네 번째 원탁회의에서는 전통적인 월스트리트 증권을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크렌쇼는 “전통적인 금융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기관 본부에 모이는 것이 과도한 개입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최근 몇 달간 전 민주당 정부의 SEC 임명자들은 공화당의 암호화폐 수용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이 혁신적인 분야를 증권 규제로부터 면제하는 것이 전통 금융 시장에서 소비자 보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크렌쇼는 월요일에 “SEC가 기술 중립적인 규제기관이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그런데 왜 특정 형태의 블록체인을 산업 채택 후보로 평가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되어야 할까요? 왜 다른 유형의 분산 원장 기술보다 특히 블록체인에 집중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블록체인을 채택하도록 촉진하기 위한 규제 노력은 마치 정부가 승자와 패자를 선정하는 것과 유사하게 보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논의와 월스트리트의 관심

이번 행사에는 블랙록, 나스닥,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 월스트리트의 주요 기업들이 참석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한 증권 제공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SEC 의장인 폴 앳킨스는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칭찬하며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증권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하며, 위원회의 기존 규칙과 규정이 고려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전통적인 증권 시장을 토큰화하는 주요 장점 중 하나는 해당 시장을 더 효율적이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론적으로 주식 거래와 같은 즉각적인 온체인 결제를 허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하루가 걸리는 것에 비해 거래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렌쇼는 이러한 가정에 반박하며 월스트리트의 현재 결제 지연이 사실상 핵심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시스템은 막대한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기록적인 거래량을 지속적으로 견뎌온 이유 중 하나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모든 주식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그리고 네트워크가 다운되지 않을지를 의문시했습니다. 같은 날 SEC 커미셔너인 헤스터 피어스는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책임자로서 블록체인 기술이 증권 시장을 혁신할 잠재력이 있는 도구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민주당 동료가 월스트리트와의 즉각적인 암호화폐 거래 통합에 대해 주저해야 할 이유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크렌쇼 커미셔너가 언급한 대로, 그런 통합에는 우리가 항상 원할 수 없는 이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피어스는 말하며, “그러나 이는 우리가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잠재력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