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k ‘N Shake, 5월 16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비트코인 결제 도입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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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에서 비트코인이 온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Steak ‘n Shake는 5월 16일부터 미국 전 지점에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1억 명이 넘는 고객들이 밀크쉐이크와 햄버거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회사는 “이 움직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게시했다.

비트코인 도입의 의미

고수익 마진을 가진 다른 소매업체들과는 달리, 패스트푸드 체인은 얇은 마진과 높은 판매량에 의존하기 때문에 Steak ‘n Shake의 비트코인 도입은 암호화폐의 처리 속도, 비용 및 대규모 유용성에 대한 현실적인 테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합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암시되었으며, 당시 체인은 소셜 미디어에서 “Steak ‘n Shake가 비트코인을 받아들여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제기하여 전 트위터 CEO인 잭 도시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이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였으며, 목요일의 공식 발표로 이어졌다.

암호화폐 결제의 과거 사례

Steak ‘n Shake는 비트코인의 문화적 상징성을 활용하기 위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소고기 지방 촉진과 일론 머스크의 행성 간 열망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로고가 새겨진 화성-bound 화물선 이미지를 이전에 트윗한 바 있다.

최근 10년 동안 여러 주요 식음료 체인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실험해왔지만, 많은 노력들은 중단되거나 축소되거나 제한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남았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2021년에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통해 디지털 지갑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Bakkt 앱을 도입했다.

치폴레는 2022년 중반에 디지털 결제 회사인 Flexa와 협력하여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포함한 9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미국의 여러 매장에서 수용하며, 판매 시점에서 이를 자동으로 법정 화폐로 전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서브웨이는 2013년에 선택된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실험하며 이 분야에서 가장 초기의 채택자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후 몇몇 매장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시에서 이 옵션을 재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전역에서 체계적으로 시행된 적은 없다.

해외의 사례

미국 외에도 여러 패스트푸드 대기업들이 현지 통화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또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의 일부로 암호화폐 결제로 전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네수엘라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달러 대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버거킹은 2020년에 라틴 아메리카의 암호화폐 회사인 Cryptobuyer와 협력하여 여러 매장에서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결제를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이는 실험적이고 단기적인 조치에 불과했다.

2021년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이 법정 통화로 인정되면서 피자헛이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주요 업소 중 하나가 되었다.

편집자: 세바스찬 싱클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