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케냐 암호화폐 위원회와의 관계로 독점 우려: 보고서

12시간 전
4분 읽기
2 조회수

케냐의 암호화폐 규제 법안에 대한 우려

최근 일부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이 케냐의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바이낸스와 연결된 로비 그룹에 과도한 영향력을 부여할 수 있어, 케냐의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 자산 상공회의소(VAC)의 역할

The Kenyan Wall Street의 보도에 따르면, 가상 자산 상공회의소(VAC)라는 민간 싱크탱크가 초안 법안에 따라 설립될 규제 위원회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케냐의 일부 암호화폐 이해관계자들은 VAC가 바이낸스의 후원으로 규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독립성이 결여되어 거래소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이해관계자는 The Kenyan Wall Street에 “VAC의 최근 모든 규제 대화는 바이낸스의 후원을 받았다. VAC라는 민간 컨설팅 기관이 바이낸스와 비경쟁 계약을 맺고 ‘마법처럼’ 규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어떻게 공정한가? 이것이 어떻게 헌법에 부합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VAC에 매달 각 국가당 6,000달러를 정책 옹호를 위해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로비 그룹이 케냐의 암호화폐 규정을 바이낸스에 유리하게 조정하고 현지 플레이어를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비평가들은 VAC가 르완다의 규제 과정에 개입하려는 시도와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해관계자는 “국제적으로 평판이 좋지 않거나 명백한 이해 상충이 있는 기관이 우리의 암호화폐 규제가 된다면, 케냐는 결코 FATF 및 EU 그레이리스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AC의 방어와 케냐의 새로운 규제 기관

The Kenyan Wall Street에 대한 코멘트에서 VAC의 이사인 바질 오골라(Basil Ogolla)는 VAC의 역할을 방어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케냐 중앙은행(CBK), 의회와의 2년간의 상담 캠페인을 강조했습니다. 오골라는 “국회가 VAC를 규제 위원회의 지명자로 포함시키기로 한 결정은 이러한 의미 있는 참여의 실적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확신을 반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케냐의 새로운 규제 기관에는 국가 재무부, 케냐 중앙은행(CBK), 자본시장청(CMA)의 대표와 변호사 및 회계사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바이낸스의 글로벌 활동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발행 시점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바이낸스는 5월에 키르기스스탄의 국가 투자청과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및 블록체인 교육을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4월 17일 인터뷰에서 CEO 리차드 텡(Richard Teng)은 바이낸스가 여러 정부에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및 암호화폐 정책 수립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텡은 “우리는 실제로 몇몇 정부와 주권 재단으로부터 그들만의 암호화폐 준비금을 설립하겠다는 접근을 꽤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는 4월 7일, 전 CEO 장펑 자오(Changpeng Zhao)가 파키스탄의 새로 출범한 암호화폐 위원회의 고문으로 임명되어 해당 국가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이니셔티브를 감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