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Core Scientific 투자자, 90억 달러 규모의 CoreWeave 합병 제안 거부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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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Scientific과 CoreWeave의 합병 제안 거부

비트코인 채굴업체 Core Scientific의 주주들이 AI 컴퓨팅 회사 CoreWeave와의 90억 달러 규모의 합병 제안을 거부했다고 Core Scientific이 금요일 발표했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의 잠재적으로 거대한 거래가 종료된 것을 의미한다.

“Core Scientific은 고밀도 공동 위치 서비스 및 디지털 자산 채굴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의 선두주자로서, 오늘 오전에 열린 Core Scientific 주주 특별 회의에서 CoreWeave와의 이전에 발표된 합병 계약을 승인하기 위한 필수 투표 수를 받지 못했다.”

Core Scientific의 주주들은 목요일 회의에서 전량 주식 거래 방식의 합병에 반대 투표를 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컴퓨팅에 중점을 둔 나스닥 상장 기업 CoreWeave의 주가는 목요일에 거의 4% 하락했으며, Core Scientific의 주가는 0.3% 상승했다.

Decrypt는 Core Scientific에 논평을 요청했다. Decrypt와 공유된 성명에서 CoreWeave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Michael Intrator는 회사가 Core Scientific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상업적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병의 배경과 투자자 반응

이 거래는 7월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CoreWeave는 Core Scientific의 국가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1.3 기가와트의 총 전력을 확보하고, 추가로 1 기가와트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었다. 당시 CoreWeave의 CEO인 Michael Intrator는 이 거래가 “고객들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어 우리의 성과와 전문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ore Scientific의 사장 겸 CEO인 Adam Sullivan은 이 거래가 채굴업체가 “AI와 혁신하는 기업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의 가용성을 가속화하고, 주주들에게 최대 가치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ore Scientific의 투자자들은 이 거래가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비트코인 채굴의 도전과 AI 데이터 센터 확장

비트코인 채굴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 보상이 6,250에서 3,125로 줄어들면서 이 과정에서 얻는 보상도 줄어들었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 타격을 주어 채굴업체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도록 만들었다.

채굴업체들은 종종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코인을 판매하거나 인공지능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과 같은 다른 산업으로 확장해야 했다. 그러나 AI 데이터 센터로의 확장은 비트코인 채굴보다 더 복잡한 난방, 환기 및 공조 시스템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Decrypt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