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비트코인 비판
레바논계 미국인 수필가이자 통계학자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비트코인을 “기술적 튤립“이라고 혹평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4년 전, 나는 비트코인 블랙 페이퍼를 썼다. 그 내용은 비트코인이 거래 통화로서의 적합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통화로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마치 기술적 튤립처럼 존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탈레브는 유명한 저서 ‘블랙 스완’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비트코인에 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은 논문으로 초기 자산 지지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켜왔다. 그는 비트코인이 정부의 지원 없이 암호화폐로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고 강조하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은 본질적으로 제로에 가까운 상태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극단적인 변동성 때문에 시스템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사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비평가 및 지지자의 의견
많은 저명한 비트코인 비평가들 중에는 초창기부터 비난을 이어온 피터 쉬프와 점차 비트코인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래리 핑크와 같은 인물들이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전도사 중 가장 영향력 있는 마이클 세일러는 2013년에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다. 탈레브는 과거에 비트코인을 “첫 번째 유기적 통화“라고 지지했던 전 비트코인 지지자였지만, 2021년 비트코인 커뮤니티와의 불화로 인해 그에 대한 시각이 변화했다. 일부는 탈레브의 주장이 변화한 이유가 사이프레딘 암무스와의 개인적인 갈등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탈레브의 일관된 비트코인 반대 입장
지난 몇 년 동안 탈레브는 비트코인에 대해 일관되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2023년에는 이 암호화폐를 “무식자의 감지기“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한 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탈레브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실패한 통화로 간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