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암호화폐 채굴 절도 시도에 연루된 세 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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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암호화폐 채굴 범죄 사건

파라과이 법 집행 당국은 이타이푸 수력 발전소 근처의 시설에서 암호화폐 채굴기를 훔치려던 세 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고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검사 아이린 롤론은 5월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남성들이 테라테크 SA의 보호 구역에 침입한 다음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독립 계약자와 함께 테라테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회사 CEO로부터의 공식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추방된 세 명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는 중국 국민 두안 진핑, 티안 지안윈, 정 구앙롱이다. 당국과 인터폴은 이들이 브라질이나 볼리비아를 통해 불법으로 입국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또 다른 인물인 나훈 마리아 벨라스케스 가르세테도 체포된 바 있으나, 그는 파라과이의 합법 거주자로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현재 강도 혐의로 기소되어 구속 상태에 있다. 체포된 그는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파라과이 당국은 추가적인 범죄 연루 인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사건은 현재도 조사하고 있다. 추방자들이 수개월 간 불법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보인다. 롤론 검사는 그들이 과거 몇 달 동안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것으로 믿고 있으나, 실제로 회사와 관련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다.

파라과이는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을 갖고 있어 암호화폐 채굴 운영에 적합하다고 여겨진다. 이 에너지원은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이타이푸 댐은 파라과이 전체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남는 전력 또한 많아 채굴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